헤드라인▽
[논평]실력이 있으면 차 포 떼고도 장기는 둔다
<모닝뉴스>, 경실련 후보자초청 토론회 보도 결정
작성 : 2011년 04월 16일(토) 20:45 가+가-
거제경실련이 주관하는 후보자초청 토론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후보가 경실련 집행위원이어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다. 18일 개최 예정인 후보자초청토론회는 기획단계에서 언론사들이 포함됐다.

초청토론회는 출마 후보자들의 자질과 거제시민의 대표성확보를 위해 검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우고 경실련과 시민단체, 지역언론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회의 및 개별언론사 접촉 등을 통해 결정됐다.

그러나 토론회가 임박해 실무진사이에 진행순서를 맡길 인선과정에 일부 이견을 보였으나 이때까지 언론사들도 특정후보에 대한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최근 특정후보가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이어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모닝뉴스>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역기자회(회원사 거제신문, 거제중앙신문, 새거제, 거제내일신문, 거제나우, 뉴스앤거제, 모닝뉴스, 뉴시스, 위클리거제)는 정기모임 중 회원사 기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역기자회는 "특정 후보가 경실련 집행위원이다. 경실련에서 주관하는 토론회라면 공정성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개최해야 한다. 이도 시민단체의 의무에 속하는 만큼 객관성 유지 방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는데 공감했다.

지난 15일 객관성 유지에 대한 경실련의 입장을 전달받았다.

경실련은 "원만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지난 11일께 후보자들에게 질문지를 메일로 전달했다" 고 밝혔다. 기자회는 "이번 토론회가 공정성 시비에 대한 여지는 있지만 그 것이 시민단체의 본연의 임무를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며 토론회 진행은 가능하다" 고 판단했다.

그러나 기자회가 각 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니며 그 판단은 회사의 몫이다. 또한 기자회 소속 기자들도 취재를 규제하거나 규제받을 만한 성질이 아니어서 별도의 입장표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조율했다.

16일 현재 토론회 불참을 밝힌 언론사도 나왔다. 토론회 불참을 밝힌 후보자도 있다.

토론회 불참은 각사의 고유권에 속하며 후보자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더욱이 공정성 시비가 이는 마당이라면.

초청토론회는 후보자의 참여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토론회는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에 앞서 구설이 생겼다. 특정후보는 공교롭게도 경실련 집행위원이라는 직 때문에 본인은 물론 경실련의 입장이 곤란한 지경이 됐다.

또한 토론회 불참을 결정한 후보는 본인의 의사결정이 중요하지만 이번 보선에 대한 책임론을 짊어진 정당 소속이다. 토론회에 참석해도 4명의 후보들에게 집중포화를 당해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주위에서 적극 권하지 않는 토론회다.

이번 후보자초청 토론회가 어떤 조건에서 열리든 각 후보들이 거제시민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하는 자리다.

<모닝뉴스> 는 이번 토론회를 보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장기판에서는 실력 있는 사람이 차.포를 접어주고도 곧잘 승리한다. 자신이 떨어지는 선거, 바라는 후보 없겠지만 조건과 상관없이 유권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후보들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

webmaster@morningnews.or.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거제 지심도, 사랑과 낭만을 담는 특별한 웨딩 …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10월 31일 지심도 일원에서 ‘숲과 바다 사이, 우리만의 지심도 웨딩’ 셀프(…

  1.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2.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3.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