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심경을 고백했다.

SBS플러스, SBS E!TV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이혼위기 댄스솔루션 <미워도 다시 한 번> 1기가 5월 6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이혼 위기의 부부들에게 기존의 솔루션에서 벗어나 ‘몸을 맞댄 춤’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이혼위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부부들이 화해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기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를 도입한 2기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는 춤에 일가견있는 개그맨 김기수가 멘토로 전격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27일 첫 녹화 공개현장에는 그동안 법적공방으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김기수가 특별 출연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 2기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눈길을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촬영에서 김기수는 “우리 부모님도 얼마 전 황혼 이혼을 했다. 네 쌍의 부부들이 이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하며 <미워도 다시 한 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기수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위기일발 부부들의 촬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부부들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부부의 모습을 24시간 카메라로 관찰하던 도중, 한 부부가 욕설을 하며 촬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부부들의 이혼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본인들의 의지가 더 중요한 촬영인 만큼 부부들의 의사와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여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시청자들은 <미워도 다시 한 번> 1기에 대한 아쉬움과 동시에 2기 부부들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반응이다.

더욱 새롭고 알찬 솔루션으로 돌아온 <미워도 다시 한 번> 2기 첫 방송은 SBS플러스, SBS E!TV에서 5월 13일 금요일 밤 12시에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