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좋은 날’이 몽키3 2011년 상반기 음원 결산 차트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최장수 인기곡은 지나 ‘Black & White’와 씨스타19 ‘Ma Boy’가 공동 1위에 올랐고, 주간 차트 최장 1위는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2NE1 박봄 ‘DON’T CRY’와 허각 ‘나를 잊지 말아요’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는 올 상반기(1월 1일~6월 26일)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합산한 ‘몽키3 2011년 상반기 베스트30’을 8일 발표했다.

몽키3 컨텐츠팀 이정규 팀장은 “올 상반기는 아이유, 지나, 시크릿 등 여가수들의 파워가 거셌던 가운데 빅뱅, f(x), 포미닛, 씨엔블루 등의 아이돌 그룹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면서 “드라마OST의 활약은 두드려졌고, 김범수, 케이윌, 휘성, 임재범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몽키3 2011년 상반기 베스트30’에 따르면 아이유가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몽키3 상반기 결산차트 30위 안에 총 3곡을 올려 놓은 가수는 아이유가 유일할 정도다. ‘좋은 날’ 1위에 이어 후속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KBS 드라마 ‘드림하이’ OST ‘썸데이(Someday)’를 각각 10위와 18위에 올려 놓으며 2011년 상반기 가요계 대세임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3단 고음이 이슈가 됐던 ‘좋은 날’은 5주 연속 주간차트 톱 10에 진입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와 더불어 상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지나가 2위에 올랐다.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는 몽키3 주간차트 톱 10에서 7주째 롱런을 했다. 이 곡을 통해 지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표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흔들림 없었다. 빅뱅의 ‘투나잇(TONIGHT)’이 3위, 시크릿의 ‘샤이보이(Shy Boy)’ 4위, 씨엔블루의 ‘직감’ 5위, 에프엑스의 ‘피노키오(Danger)’ 6위, 2NE1 박봄의 ‘돈 크라이(DON’T CRY)’ 7위,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가 8위에 올라 아이돌의 변함없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었다.

빅뱅은 ‘투나잇(TONIGHT)’, ‘러브송(LOVE SONG)’(26위) 뿐 아니라 유닛 GD&TOP의 ‘하이 하이(HIGH HIGH)’(19위), ‘오 예(OH YEAH)’(28위)까지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 빅뱅의 초절정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솔로 활동으로 7위에 이름을 올린 2NE1 박봄은 ‘DON’T CRY’로 2주 연속 몽키3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음원 차트의 강자로 떠올랐던 ‘나는 가수다’는 숱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결산차트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범수의 ‘제발’이 9위로 ‘나가수’ 가운데 홀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와 씨스타19의 ‘Ma Boy(마보이)’가 상반기 톱10 최장 스테디셀러를 기록했다. 1개월만 버텨도 장수한다는 현 음원차트에서 7주 연속 톱 10에 드는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이어 시크릿 ‘샤이보이’(6주), 씨엔블루 ‘직감’(6주), 에프엑스 ‘피노키오’(6주), 에이트 이현 ‘내꺼중에 최고’(6주), 걸스데이 ‘반짝반짝’(6주), 아이유 ‘좋은 날’(5주), 빅뱅 ‘TONIGHT’(5주), 나비 ‘잘 된 일이야’(5주), 포미닛 ‘거울아 거울아’(5주), 2NE1 ‘Lonely’(5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박봄의 ‘DON’T CRY’와 함께 2주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상반기 주간차트 최장 1위 곡으로 뽑혔다.

한편 2011년 몽키3 2011년 상반기 베스트1~30위를 몽키3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상반기1위 아이유를 비롯한 인기 가수들의 최신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