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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논란 공식사과…음반 전량 폐기
작성 : 2011년 12월 15일(목) 18:08 가+가-

사진제공 예당ent

가수 알리가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직접 자작곡한 '나영이'로 논란이 일자 음반을 전량 폐기키로 했다.

알리의 소속사인 트로피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공개된 1집 수록곡 '나영이'의 음원 서비스를 오늘부터 중단하고 도매상에 유통된 음반 전량도 수거해 폐기처분 한다"고 밝혔다.

13일 발표된 앨범의 여덟번째 트랙인 ‘나영이’는 2008년 조두순이 8세 여아를 성폭행한 사연을 바탕으로 하는 알리의 자작곡이다.

'나영이 사건'의 아픔과 아동성추행 문제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속사는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어린 여자 아이의 젖은 눈 사이로 흘러나오는 회색빛깔,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 등의 원색적 노랫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정확한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전적으로 노래를 만든 제 과오”라며 “하지만 저의 진심은 피해자를 생각하고 쓴 것은 절대 아님을 알아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영이와 나영이 부모님, 그리고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젊은 가수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혼란을 야기시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영이의 부모 역시 이번 노래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영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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