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배후도로 공사가 착공 9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조승호)는 부산신항, 녹산·신호산업단지, 거제권 등의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배후수송망 확보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 12월 착공한 부산신항배후도로 공사가 30일 최종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완료되는 구간은 봉림지하차도 및 교량 3개소를 포함한 1공구 3.16km 구간.

2공구 3.58km 구간은 앞서 지난 2009년 2월에 이미 준공된 바 있다.

부산신항배후도로 건설공사 구간은 강서구 봉림동 가락IC에서 식만동 일원 총 연장 6,74km로 교차로 3개소, 봉림지하차도 1개소(L=380m), 교량 8개소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 건설본부가 지난 2002년에 착공해 9년 1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총 공사비는 2,567억원이 투입됐다.

1공구 시공은 남양건설(주)외 1개사가, 2공구는 고려개발(주)외 1개사가 각각 맡았다.

이번 준공으로 인근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및 출·퇴근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신항배후도로가 중앙고속도로와 부산신항 및 거가대교와 연계됨에 따라 컨테이너화물 수송과 국내·외 귀빈 및 관광객의 통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신항배후도로(가락IC~식만교) 건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부산신항 컨테이너화물 수송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