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시 투자국비 확보 규모가 2조4186억 원으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2397억 원보다 7.9%인 1767억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투자국비가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2조3689억 원보다 497억 원이 증액된 액수다.

특히 2010년 1238억 원, 지난해 1283억 원, 올해 1767억 원으로 3년 연속 증액을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민생예산 추가편성 등으로 SOC분야와 산업경제관련 투자예산이 삭감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투자국비 확보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부산시 및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대 규모로 증액 확보됐다”고 말했다.

올해 국비확보에 있어 눈에 띄는 성과는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인 부산외곽순환도로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등에 대한 사업비가 증액된 점.

또 북항 재개발 사업 등 기타 지역의 당면한 SOC사업에 대해 예산이 증액 확보돼 부산의 동서와 외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광역도로 및 광역철도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게 됐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69건 1417억원도 올해 국비로 확보됐다.

한편 부산시는 국비 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이번에 3년 연속 국비 최대 확보 성과가 나타났다고 판단, 올해는 연초부터 신규 사업 발굴 노력과 함께 기존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논리개발로 국비확보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