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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지난해 ‘담배꽁초 없는 해운대 만들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 ‘불법주정차 없는 해운대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이를 통해 질서와 배려가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도로 소통률을 1%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구는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 시민의식 개선을 통해 불법주정차를 퇴출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불법 주정차 없는 해운대 만들기를 추진하는 한편, 2단계로 ‘교통질서 1가지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1단계로는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버스정류소, 곡각지 등의 교통사고 위험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을 ‘불법주정차 없는 시범거리’로 지정해 시민운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경찰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해 무단횡단 안하기, 신호위반 안하기, 꼬리물기 안하기 등 2단계 ‘교통질서 1가지 실천운동’도 실시한다.

구는 이뿐만 아니라 주차 공간 확충, 주차방식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회적 비용부담을 줄이고 도로 소통률을 끌어올려 막힘없는 도로를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