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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가족사 고백, 어머니는 무속인
작성 : 2012년 02월 01일(수) 16:33 가+가-

사진제공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쳐

지난 31일 100회 기념 MC 특집 2탄으로 꾸며진 KBS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이수근은 어머니가 신병을 앓아 무속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수근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엄마의 기억이 있다. 그 시기에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고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라고 했다"며 오랜 고생 끝에 신 내림을 받게 된 어머니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났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엄마 집을 겨우 찾아 만났는데, 어린 나이에 봐도 가슴이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허름한 집에서 살고 계셨다. 너무 말이 안되게 살고 계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참을 굵은 눈물만 떨어뜨리던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 때 엄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났다. 제가 스스로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눈물을 쏟던 이수근은 "다행히 지금은 어머니의 병이 완쾌돼 잘 지내고 있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이에 MC 김승우는 특별 MC로 자리한 김병만에게 "이수근의 가족사,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병만은 "나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저희 할머니도 무속인이다. 그래서 많이 공감가고 이해할 수 있다"고 이수근의 가족사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가족사도 고백했다.
이정현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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