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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새로운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
작성 : 2012년 03월 22일(목) 18:09 가+가-

사진제공 : 영화사 숲

MBC 드라마 <무신>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얻으며 새로운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매회마다 쏟아지는 <무신>의 주옥 같은 대사들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충헌(주현)은 서서히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최향(정성모)과 치열한 후계자 경쟁을 해야 하는 최우(정보석)에게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꼬이지 않는 법"이라고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또한 "네가 장남으로서 혹은 후계자로서 강하다는 걸 눈으로 보여달라"는 말과 함께 건낸 빈 밀지로 숨겨진 뜻을 전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최충헌(주현)은 한가히 장기나 두는 뒷방 늙은이처럼 행동하면서도 "네가 장군 할 깜냥이 되느냐"는 등 자신이 죽는 날만 기다리며 눈치보기 바쁜 수하들에게 냉철하면서도 직선적인 대사들을 던지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 역시 화제다. <무신>은 주연에서부터 조연, 엑스트라, 동물까지 화면에 잡히는 모든 출연진이 연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홍아름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뿐만 아니라 짧은 등장에도 빛을 발하는 명품 조연들의 감초 역할도 한 몫하고 있다.

범접하기 힘든 강력한 아우라로 도방 찬간을 이끄는 난장 역의 고수희를 비롯해 김준(김주혁)에게 무술을 가르친 스승이자 이후 몽고의 맹장 살리타이를 처단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또 한 명의 무신으로 활약할 김윤후(금강스님) 역의 박해수, 그리고 사이비 같은 모습의 음양술사로 권력에 붙어 계략을 꾸미는 최산보를 연기한 이남희 등 연극 무대를 발판으로 다져진 노련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배우들의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24일 방송될 <무신> 11회에서는 후계자를 향한 강력한 야욕을 드러낸 최향(정성모)과 최우(정보석)의 대립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김준(김주혁)과 월아(홍아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정현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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