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학부모 중학교 학구조정 반발
학부모 등 30여명 11일 거제교육청 항의방문
경남도 교육청에 항의서 전달, 등교거부 시사
경남도 교육청에 항의서 전달, 등교거부 시사
작성 : 2004년 11월 11일(목) 16:31 가+가-

김영준 거제교육장이 남부지역 학부모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우리들은 공인가 봐, 이리차면 제일중학교로 저리차면 동부중학교로... 우리는 왜 동부중학교로 가야하지? 형은 제일중학교로 갔는데... 형이랑 제일중학교로 다니고 싶은데.”
남부면 명사초등학교와 이 학교 다대분교 학부모들이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중에 일부다.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여건조성에 앞장서야 할 경남도 교육청이 남부중학교 폐교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채 아물기도 전에 지역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중학구 조정에 나서 해당지역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거제제일중과 동부중학교 중에서 남부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자유롭게 택 할수 있도록 했던 중학구를 동부중학교에 일방 배정하는 학구변경개정안을 지난 10월 22일 고시하자 남부면 지역 학부모들이 거제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900여 주민이 서명한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 항의서는 경남도 교육청에도 보내졌다.
남부주민들과 명사초등학교 다대분교 학부모 대표단 30여명은 11일 오전 10시30분께 김영준 거제교육장과 면담을 갖고 “남부면 중학구를 자율학구로 환원시키지 않을 경우, 유급을 각오한 중학교 진학포기 및 초등학생들의 등교거부운동도 불사하겠다” 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경남도 교육청의 민원회신에서 거제교육청이 남부중학구 조정문제에 대해 동부 및 남부지역의 이해관계인들과 여러차례 의견수렴과 협의회를 통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남부면 주민들은 95%이상 반대하고 있으며 거제교육청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하는 증빙자료나 근거를 제시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거제교육청이 남부중학교를 폐교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졸업생들을 비교적 교육환경이 좋은 거제제일중학교로 보냈다가 이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지역균형발전, 통학거리 운운하며 학구를 일방적으로 동부중학교로 배정, 아이들까지 학구갈등을 겪게됐고 주장했다.
거제교육청을 항의방문한 학부모들은 한번도 거제교육청이 남부면 학생들을 위해 진지하게 회의를 주선한 적도 직접 학부모들과 만난적도 없는데 어떤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아이들을 동부중학교로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일방적인 의견을 도 교육청에 냈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현재 명사초등학교와 다대분교에서 중학교 배정문제로 아이들에게 학부모 도장을 강요하는 바람에 아이들의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된 면담은 1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김영준 거제교육장은 “여러분의 심정은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교육청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 “남부에서 거제제일중으로 갈 경우, 동부중학교가 있는 동부면을 거쳐 가야 하는데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야 하는 현행 교육법상 남부면에서는 가까운 동부중학교로 배정하도록 학구를 조정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만큼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하게 경남도 교육청에 전하겠다. 도 교육청의 방침이 정해지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 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교육장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학부모의 간곡한 심정으로 이번결정을 철회해줄것을 도 교육청에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동부중학교와 남부중학교 학부모들은 동시폐교 와 두 학교간 통 . 폐합 등을 놓고 심각한 지역갈등을 불러일으켰으며 결국 사립중이었던 남부중학교가 폐교되고 남부면 학생들이 거제제일중으로 진학하면서 일단락됐었다. 주민들은 “이번 경남도 교육청의 결정이 상대적 상실감이 가시지도 않은 학부모들에게 다시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남부면 명사초등학교와 이 학교 다대분교 학부모들이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중에 일부다.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여건조성에 앞장서야 할 경남도 교육청이 남부중학교 폐교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채 아물기도 전에 지역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중학구 조정에 나서 해당지역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거제제일중과 동부중학교 중에서 남부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자유롭게 택 할수 있도록 했던 중학구를 동부중학교에 일방 배정하는 학구변경개정안을 지난 10월 22일 고시하자 남부면 지역 학부모들이 거제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900여 주민이 서명한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 항의서는 경남도 교육청에도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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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민들은 경남도 교육청의 민원회신에서 거제교육청이 남부중학구 조정문제에 대해 동부 및 남부지역의 이해관계인들과 여러차례 의견수렴과 협의회를 통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남부면 주민들은 95%이상 반대하고 있으며 거제교육청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하는 증빙자료나 근거를 제시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거제교육청이 남부중학교를 폐교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졸업생들을 비교적 교육환경이 좋은 거제제일중학교로 보냈다가 이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지역균형발전, 통학거리 운운하며 학구를 일방적으로 동부중학교로 배정, 아이들까지 학구갈등을 겪게됐고 주장했다.
거제교육청을 항의방문한 학부모들은 한번도 거제교육청이 남부면 학생들을 위해 진지하게 회의를 주선한 적도 직접 학부모들과 만난적도 없는데 어떤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아이들을 동부중학교로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일방적인 의견을 도 교육청에 냈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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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거제교육장은 “여러분의 심정은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교육청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 “남부에서 거제제일중으로 갈 경우, 동부중학교가 있는 동부면을 거쳐 가야 하는데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야 하는 현행 교육법상 남부면에서는 가까운 동부중학교로 배정하도록 학구를 조정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만큼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하게 경남도 교육청에 전하겠다. 도 교육청의 방침이 정해지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 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교육장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학부모의 간곡한 심정으로 이번결정을 철회해줄것을 도 교육청에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동부중학교와 남부중학교 학부모들은 동시폐교 와 두 학교간 통 . 폐합 등을 놓고 심각한 지역갈등을 불러일으켰으며 결국 사립중이었던 남부중학교가 폐교되고 남부면 학생들이 거제제일중으로 진학하면서 일단락됐었다. 주민들은 “이번 경남도 교육청의 결정이 상대적 상실감이 가시지도 않은 학부모들에게 다시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