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행정업무 수준이 낮다(?) 엇갈린 반응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가 부시장의 공무원 비하발언(?)을 두고 술렁이고 있다. 특히 “신임 부시장의 애주(愛酒) 가 지나치다” 는 청내 외의 평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부시장의 돌발언행이 공무원들의 퇴근길 소주집 안주가 되고 있다.
부시장의 발언수위를 두고 공무원내부에서는 “공무원들을 자극하고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비하하려는 의도였다” 는 등 서로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거제시 부시장…군기 잡는 중인가
항간의 저녁 소주자리에서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이야기가 있어 할 말하는 조합원으로서 몇자 적어보면.4,25일 시 업무보고 시의 높으신 부시장님의 언동이 대단했던 모양… 요즘이 어느 시댄데 0과장 일어서 답변해, 0계장 일어서 하면서 00자(한문) 운운 ...
업무보고를 3개월 받아 봤는데 형편이 없고 수준 이하다, 도에서 들었는데 거제시는 행정 업무 수준이 낮다는 등
경남도하고 시·군을 바로 비교하는 건 조금...
아니 그렇게 대단한 분이 도에서 밀려 촌으로 발령은 왜 받아?
정보에 능통한 도 서기(도청공무원) 말에 의하면 ‘술만 먹으면 술판을 엎어버린다’고 하던데 거제에서는 그런 일없었나,
업무보고도 그렇지, 시장님 당선되어 2년간 받은 업무보고는 그럼 뭐가 돼… 수준이하사람들의 잔치인가?
결재도 계장 이상이 가져오라고 했으니까 우리 같은 말단 7급이하 직원은 큰일 들었네.
말단도 서러운데 부시장, 시장 결재도 못 가보나, 업무를 배우고 싶어도 기회를 주어야지 ..
처음 오신 부시장님 군기 잡는 것도 좋은데 제발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직장 일 할 맞 나게 좀 합시다. 여기는 육사도 아니도 더욱이 보안부대도 아닙니다.
노조에서는 그대로 넘어갈 생각인지 원....
어느 행정수장의 발언
4월25일 (월)08:30 거제시청 참모 업무보고 회의
마지막 행정수장의 발언을 보고 과연 어느 시대의 수장인가를 새삼 놀랐다.
3공 시대를 방불케 하네 드라마 영화처럼.........군기를 잡아도 한도가 있지.......
군대의 졸병하고는 다르지 않나 생각 들어.......모 시 공무원들이 수준이하라고 한다면 자기는 수준이하인 집단의 수장은 수준 이상인가..... 의심스럽군.....
가장 민주적인 회의석상에서 욕설과 인격무시.....당한 사람 한번 생각해야지.
출신지가 아니라고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지..... 음주 후 군화 발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어떤 부사장님 옛날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쳤나. 근데 어쩌나 여기 사람들한테 잘못 걸리면
산채로 ooo 뜨는 수가 있다. 조심 하이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 제........갯가사람들 열 받으면 좀 무섭 심니다
존경하는 부시장님께
본인은 거제시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일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 소속 조합원입니다.
부시장님과 한번이라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평소 주위의 선배님들의 말로는 상관으로서 존경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4/25일 아침 청내 TV화면으로 거제시 업무보고 장면을 지켜보면서 많은 방문 민원인과 동료들은 함께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날 거제시청내의 CCTV화면으로 생중계 장면을 보면서 거제 행정의 최고수장중의 한 분인 부시장님께서 거제시 간부공무원들에게 시대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직접 기합을 준 것은 요즘 모방송사의 연속극 제5공화국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2005년 현재, 바로 거제시에서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시민들에게는 희한한 구경거리가 되었지만 본인과 800여 거제시지부 조합원들에게는 거제시공무원으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날 이었습니다.
행정 부시장이라는 지위는 거제시공무원중 위로는 오직 시장1명, 나머지가 전부가 하급자인 만큼 고위직이며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만큼 중요한 지위에서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부시장님의 말과 행동은 거제시청이라는 행정기관의 공식입장이 될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거제시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제시를 대표하는 부시장님이 거제시 행정을 펌하 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부시장의 지시사항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간부들과 직원들에게 상식이하의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저는 분명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거제시 행정의 일부는 타 시·군과 비교에서 낙후 된 것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부문에서는 경상남도 최고, 아니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제시 행정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부시장님은 무슨 근거로 열심히 일하는 거제시지부 조합원들을 행정업무 수준이 낮은 집단으로 매도한단 말입니까!
또한 하위직 공무원도 잘 알고 있는 공무원의 품위 유지의무에 대해서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하신 부시장께서는 모르시고 있단 말인가요!
이제 갓 입사한 신규 공무원들도 대 선배 공무원이신 부시장의 그런 말과 행동을 본 받아서 앞으로의 공무원 생활에 참조해야 할까요!
기업을 경영하는 CEO나 국가 등의 행정을 책임지는 최고 관리자의 유형에는 고수, 중수, 하수가 있다고 합니다.
고수는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직원들이 움직이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자
중수는 말로서 감동을 주어 남이 움직이도록 만드는 자
하수는 물리적 행동으로 남을 움직이도록 강제하는 자
부디 우리 부시장님께서는 하수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아울러 부시장님의 당시 발언과 행동의 근본취지가 거제시정 발전을 위한 애정이 넘처 흘린것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또한 당일 말씀하신 일부 지적사항은 나름대로 정확한 분석에서 나온 거제시의 문제점이었다는 것을 조합원과 직원들이 함께 동감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아무리 좋은 뜻을 가졌더라도 외부로 표현하는 과정과 형식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부시장님의 뜻은 제대로 전달 될 수 없습니다.
부디 낙후된 행정분야는 부시장님이 계시는 동안 최고로 발전시켜주시고 부적절한 처신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아직도 당신을 존경하는 마음의 끈은 처음과 같습니다.
이끈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며 후배공무원으로서 또한 공직사회개혁을 위한 공무원노조 조합원으로서 충언과 고언을 함께 전합니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부시장님께서 마음의 끈을 잡아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