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11살 소녀가 만드는 위대한 감동 ‘드리머’
작성 : 2006년 04월 07일(금) 20:08 가+가-
아역 배우 다코타 패닝은 이제 여느 할리우드 스타를 압도할 만한 흥행 코드가 됐다. ‘드리머’는 다코타 패닝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앞세운 가족 드라마. 치명적인 부상으로 죽을 고비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하는 경주마 ‘소냐도르’의 이야기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마대회의 전경까지 펼쳐내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한때는 명마들이 가득 찼던 크레인 목장. 그러나 경영난에 시달리다 못해 말을 모두 팔아 치우고, 벤 크레인(커트 러셀)은 다른 목장에서 사육사로 일하며 근근이 살고 있다. 벤의 무남독녀 케일(다코타 패닝)은 크레인가(家)의 자손답게 말을 무척 좋아하는 소녀.


아버지를 따라 경마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케일은 어느 날 벤이 사육하던 최고의 경주마 소냐도르가 경기 도중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경주마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소냐도르를 목장주는 가차없이 안락사 시키려 들고, 벤은 퇴직금 대신 소냐도르를 선택해 집으로 데려온다. 케일도 지극정성으로 소냐도르를 보살피고, 오랜만에 말을 갖게 된 크레인 목장은 새로운 희망에 부풀며 재기의 꿈을 꾼다.

‘아이 엠 샘’ ‘맨 온 파이어’ ‘숨박꼭질’ 등에서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공연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다코타 패닝은 영화가 전하고픈 감동의 중심에 ‘소냐도르’와 함께 서 있다.


목장 경영의 실패로 가족들과 관계가 엉켜 좌절을 느끼는 벤 크레인은 커트 러셀이,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현명한 아내 릴리 크레인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엘리자베스 슈가 맡아 연기했다.

‘그들만의 계절’ ‘하드 볼’ ‘코치 카터’ 등 스포츠 드라마의 각본으로 경력을 쌓아온 존 거틴즈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거제시네마 4월 13일 개봉.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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