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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철쭉을 구별할 수 있나요?
작성 : 2006년 05월 02일(화) 17:43 가+가-

진달래일까? 철쭉일까?

봄이 되면 우리는 흐드러지게 피어 꽃보라를 일으키는 꽃들과 함께 보내게 됩니다. 특히 눈 속에서 맨 처음 봄을 알리는 매화나 두견새가 피를 토한 자국에서 꽃이 피었다고 하여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는 진달래는 우리 겨레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한창 피는 꽃이 진달래일까요 아니면 철쭉일까요? 거의 비슷하기도 합니다만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나오지만 철쭉은 꽃과 잎이 같이 나옵니다. 진달래는 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자라는데 키가 2~3미터 정도이나 철쭉은 응달에서 자라며 키가 3~5미터 정도로 큽니다.

또 진달래는 4월에 철쭉은 주로 5월에 핍니다. 특히 옛 사람들은 화전을 부치거나 술을 담가먹는 ‘진달래’는 ‘참꽃’, 먹을 수 없는 꽃인 철쭉은 ‘개꽃’이라고 하여 이 두 가지를 구별했습니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으로 민족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글쓰기와 강연, 방송 출연을 하고 있다. 전 참교육학부모회 서울동북부지회장, 한겨레독자주주모임 서울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이사이며, 전통한복을 올바로 계승한 소량, 고품격의 생활한복을 1992년부터 생산판매를 하는 '솔아솔아푸르른솔아' 대표이다.

매일 연재하는 '겨레문화 산책'은 전통문화를 쉽게 재해석하는 연재물이다. 전통문화는 위대하고 훌륭한 것인데도 너무 어렵게만 소개되는 나머지 대중들이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또 현대에 맞는 적절한 재해석을 하여 전달한다. 전통문화의 철학을 비롯하여 명절과 24절기, 한복, 먹거리, 살림살이, 굿거리, 말글문화, 전통의학까지 골고루 소개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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