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소리로 세상을 두루 편안하게 해주는 태평소
작성 : 2006년 06월 05일(월) 11:15 가+가-
풍물굿에서 화려하고 강렬한 그러면서도 애처로운 소리를 내는 악기, 태평소를 아시나요?

태평소는 풍물 악기 중 유일하게 가락을 부는 악기입니다. 국악기 중 목부(木部:박, 어, 축처럼 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악기)에 속하는 관악기인데 새납, 쇄납, 호적(胡笛), 날라리, 대평소, 소눌이라고도 하며, 나무로 만든 긴 관에 혀(reed)를 꽂아서 붑니다.

‘악학궤범’에 당악기(唐樂器)로 소개되어 있는 태평소는 14세기 말에 중국에서 들어와 대취타(군대가 행진하거나 개선할 때, 능행에 임금이 성문을 나갈 때 연주하는 음악) 때 썼는데 현재는 불교음악, 풍물굿 등에 쓰입니다.

예부터 태평소를 불면 세상이 두루 편안해진다고 했으며, 그 소리는 ‘세상의 한가운데-흙-황제(노랑)‘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물굿을 할 때는 이 태평소가 없으면 맥이 빠지지 않을까요?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으로 민족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글쓰기와 강연, 방송 출연을 하고 있다. 전 참교육학부모회 서울동북부지회장, 한겨레독자주주모임 서울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이사이며, 전통한복을 올바로 계승한 소량, 고품격의 생활한복을 1992년부터 생산판매를 하는 '솔아솔아푸르른솔아' 대표이다.

'겨레문화 산책'은 전통문화를 쉽게 재해석하는 연재물이다. 전통문화는 위대하고 훌륭한 것인데도 너무 어렵게만 소개되는 나머지 대중들이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또 현대에 맞는 적절한 재해석을 하여 전달한다. 전통문화의 철학을 비롯하여 명절과 24절기, 한복, 먹거리, 살림살이, 굿거리, 말글문화, 전통의학까지 골고루 소개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