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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학교] 통영 벽방초등학교를 아십니까
2005년 학교평가서 최우수 선정, 외부교육재정 유치 성공
작성 : 2006년 09월 13일(수) 14:47 가+가-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1058번지 벽방초등학교.
벽방초등학교는 지난 1922년 개교 이후 수천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2004년 5학급 복식학급으로 운영할 정도로 학생이 감소해 폐교를 걱정하는 위기에 처했다.

특히 안정국가공단이 들어서면서 주거기설이 전무해 학원이 없어 교육을 위해 시내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학생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재원 교장을 중심으로 학교운영위원들의 노력으로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안정조선단지협의회 등이 특기적성비 지원과 지역업체들의 후원으로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불과 2년전 폐교를 거론하던 학교가 2년 만에 희망을 가꾸는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922년 개교한 벽방초등학교는 1980년대 12개 학급을 운영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다녔다.

1990년대들어 학생수는 감소했으며 안정국가공단이 들어서고 난 뒤 주거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 가운데 형편이 나은 사람들은 시내로 떠났으며 남아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렵거나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많은 실정이다.

벽방초등학교는 2004년 재학생수가 53명에 불과해 5학급의 복식학급으로 줄어 폐교를 걱정했다.

하지만 학교와 학교운영위원들의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지역 기업체들이 각종 지원을 시작, 학생수가 늘어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벽방초등학교의 학생수는 69명으로 2년전과 비교할 때 16명이 증가했으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측면은 유치원생 19명에 달한 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 안정조선단지협의회, 청정환경 등 지역업체들이 지난해부터 9월 현재까지 5300여 만원에 달하는 각종 지원금으로 학교시설 개선과 무료급식, 무료 특기적성 교육 등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는 2004년 9월부터 학생들의 특기적성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무료로 영어.컴퓨터 특기적성 교육을 받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기적성비 지원으로 학생들이 시내까지 학원을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현재는 영어와 컴퓨터는 물론 피아노, 미술, 풍물까지 지원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2140만원의 특기적성 강사료와 30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했으며 9월에도 1020만원의 특기적성 강사료를 지급했다.

안정조선단지협의회(성동조선해양, 성동공업, 성동카스텍, SPP조선, 성관산업, 가야중공업 )도 벽방초등학교 돕기에 나섰다.

안정조선단지협의회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미술과 피아노 교습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측은 지난해 특기적성 강사료 700만원을 비롯해 교육기자재 구입 1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지원했다.

9월 현재 안정조선단지협의회는 특기적성 강사료 600만원과 급식비 65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지원금액은 2000여만원에 달한다.

올 3월 협의회측이 급식비의 60%를 지원하면서 정부지원금을 제외하면 재학생은 물론 유치원생까지 무료 급식을 받고 있다.

급식비 지원은 결손가정이 많은 학생들의 실정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이처럼 교육공동체의 각종 지원과 자체노력으로 벽방초등학교는 지난 1월 상수도 인입 및 배관공사, 5-6학년 아동용 책걸상 교체, 실물 화상기 3대를 구입했으며 올해 목표 중 교육용 컴퓨터 10대중 6대를 확보했다.

벽방초등학교는 지난해 학교평가에서 통영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2300여만원의 외부교육 재정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폐교위기에서 학생수가 증가하는 성공사례로 손색이 없다.

벽방초등학교 배경혜 교감은 "지난 2004년 학생수가 50명선으로 감소해 복식학급을 운영했으며 폐교를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로 어려웠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지역업체들이 감동하면서 각종 지원금액이 늘어나 이제는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혜 교감은 또 "학교주변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주거시설이 들어선다면 수천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자녀가 벽방초등학교로 전학올 경우 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공동체의 노력과 지원으로 이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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