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장학금 빌미 사전 상납 비리
'거제시장학기금' 수혜 과정서 드러나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 28일, 행정사무감사서 주장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 28일, 행정사무감사서 주장
작성 : 2007년 06월 29일(금) 18:48 가+가-
“자녀에게 장학금을 줄테니, 장학금을 받기 전에 3분의 1을 학교에 상납해라”
“이 일은 남편에게도 말하면 안된다.”
“15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기에 미리 50만을 학교에 상납했다.”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빌미를 내세워, 장학금의 일부를 사전 상납 받는 관내 고등학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28일 열린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명옥 의원을 통해서 밝혀졌다.
이 장학금은 ‘거제시장학기금’이다. 거제시출연금 등 20억원을 조성, 거제인재육성차원에서 2001년부터 30명에게 1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대학진학을 앞둔 고3학생 중에서 선발, 대학진학을 확인한 후 이듬해 4월에 지급된다.
거제관내 인문고 4곳 5~8명, 실업고 2곳 2~4명 등 30명을 선발한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 50%, 재산소유현황 30%, 거제거주기간 10%, 생활기록부 1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2001년부터 7년간 시행하고 있고, 장학금 수혜자도 210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학교장 추천서를 빌미로, 학교 임원 엄마 중에 7~8명을 사전에 선정, 비밀유지를 철저히 교육시킨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 중에 누설할 징후가 보이면 제외시킨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부시장, 국실과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밝히고 “부분적인 사건으로 인해 장학금의 순수 의미가 혹시 훼손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김철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이 일은 남편에게도 말하면 안된다.”
“15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기에 미리 50만을 학교에 상납했다.”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빌미를 내세워, 장학금의 일부를 사전 상납 받는 관내 고등학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28일 열린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명옥 의원을 통해서 밝혀졌다.
이 장학금은 ‘거제시장학기금’이다. 거제시출연금 등 20억원을 조성, 거제인재육성차원에서 2001년부터 30명에게 1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대학진학을 앞둔 고3학생 중에서 선발, 대학진학을 확인한 후 이듬해 4월에 지급된다.
거제관내 인문고 4곳 5~8명, 실업고 2곳 2~4명 등 30명을 선발한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 50%, 재산소유현황 30%, 거제거주기간 10%, 생활기록부 1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2001년부터 7년간 시행하고 있고, 장학금 수혜자도 210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학교장 추천서를 빌미로, 학교 임원 엄마 중에 7~8명을 사전에 선정, 비밀유지를 철저히 교육시킨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 중에 누설할 징후가 보이면 제외시킨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부시장, 국실과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밝히고 “부분적인 사건으로 인해 장학금의 순수 의미가 혹시 훼손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