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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신뢰 못해
작성 : 2010년 02월 03일(수) 13:47 가+가-
2008년 대입전형부터 시범시행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6명 가량은 입학사정관 제도의 공정성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62.5%(별로 신뢰못함 40.2% + 전혀 신뢰 못함 22.3%)로 나타난 반면, 신뢰한다는 의견은 25.2%(어느 정도 신뢰 22.6% + 매우 신뢰 2.6%)에 그쳤다. 입학 업무만을 담당하는 전문 입학사정관이 성적 뿐 아니라 학생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는 취지로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뢰도면에서는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

남성(61%)과 여성(64.4%) 모두 불신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전혀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여성(25.9%)이 남성(19.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80.3%)를 비롯해 20대(78.6%), 40대(60.9%), 50대 이상(48%) 순으로 불신 의견이 많았으며, 전혀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 역시 30대가 35.3%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입학사정관 제도를 불신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인천/경기(71.8%) 및 전남/광주(66.5%), 서울(66%)에서 특히 그러한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 응답자는 전혀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29.3%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정성을 신뢰한다는 의견은 대전/충청(3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민주당 지지층(73.4%)을 비롯해 야당 지지층은 대체로 불신 의견이 우세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불신(43.7%)과 신뢰(39.3%)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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