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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2’ 성동일, 보석털이범 변신...물오른 코믹 연기 과시
작성 : 2010년 06월 28일(월) 21:31 가+가-
드라마 ‘추노’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신들린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성동일이 7월 21일 개봉하는<마음이2>를 통해 주종목인 코믹 연기로 돌아온다.

성동일이 <마음이2>에서 맡은 역할은 보석털이범 형제 ‘필브라더스’의 형 혁필이다. 동생 두필(김정태)과 함께 7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뒤, 보석을 동물 박제 안에 숨겨 해외로 빼돌리려는 캐릭터다.

지금은 ‘추노’의 천지호로 기억되는 성동일이지만 그에게 처음으로 명성을 가져다 준 역할은 바로 1998년 출연했던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양말 양정팔’이었다. <마음이2>는 원조 ‘코믹본좌’ 성동일이 모처럼 본격적인 코미디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형 혁필, 동생 두필, 통칭 ‘필브라더스’가 엄마가 된 마음이의 막내 새끼 ‘장군이’를 훔쳐 박제로 만들려 하면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마음이2>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

특히 한국판 ‘덤 앤 더머’라 할 수 있는 ‘필브라더스’가 사람보다 영리한 개 마음이와 벌이는 처절한(?) 싸움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나무에 하루 종일 매달리는 건 기본, 각종 와이어 액션에 네 발 달린 개 마음이의 속도에 맞춰 산 속을 뛰고 달려야 했던 탓에 촬영기간은 ‘성동일 수난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애드립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매 번 기가 막힌 애드립을 쏟아내는 성동일을 보며 웃는 스탭들 때문에 NG가 속출했다는 후문 역시 원조 ‘코믹본좌’ 성동일의 내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그가 2010년 누구 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2009년 춘사 영화제 남우조연상, 2010년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수상에 이어 영화 <마음이2>, 드라마 <도망자>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외에도 몇 편의 영화 출연과 개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최고의 화제작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명품배우 성동일.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놀 수 있는 작품이 좋다. 내 연기로 무언가를 설득하거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 자체를 즐기고 싶다”는 것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소박한 바램이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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