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귀성길 고생 … 역귀성 선택한 노모들
작성 : 2010년 09월 20일(월) 13:46 가+가-

올 추석에도 자식들의 귀성길 고생을 덜어주려는 노모들의 역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강원 강릉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 박순자(75·여·동해) 할머니는 "나 혼자 움직이면 자식 넷이 고생하지 않으니까 좋더라구. 그래서 지난해부터 역귀성해 부천에 사는 큰 아들네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면서 "아들 딸과 손자 손녀들을 빨리 보고 싶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박 할머니는 몇 주 전에 자식들이 고향에 내려와 벌초를 하고 조상의 공덕을 기렸다고 했다.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박대한 할머니(78·여·강릉)도 박 할머니처럼 자식들 걱정에 역귀성을 선택했다.
박 할머니는 "회사원인 큰 아들이 이천에, 작은 아들이 천안에서 회사를 다닌다"며 "귀성·귀경길 고생하는 자식들이 안쓰러워 20년 전부터 역귀성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식들에게 줄 선물 보따리를 안고 성남행 버스를 기다리던 이계화(77·여·정선) 할머니는 자식들의 권유로 5년 전부터 역귀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정선에서 혼자 살면서 명절 때마다 명절 음식에다 차례상 준비를 혼자서 해 온 늙은 노모가 안돼 보였는지 자식들이 역귀성하라고 해서 올 추석에도 성남에 사는 아들네 집으로 간다"고 했다.
회사원 안희재씨(32·서울)는 "역귀성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부모의 자식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한 효도를 부모님께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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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강원 강릉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 박순자(75·여·동해) 할머니는 "나 혼자 움직이면 자식 넷이 고생하지 않으니까 좋더라구. 그래서 지난해부터 역귀성해 부천에 사는 큰 아들네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면서 "아들 딸과 손자 손녀들을 빨리 보고 싶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박 할머니는 몇 주 전에 자식들이 고향에 내려와 벌초를 하고 조상의 공덕을 기렸다고 했다.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박대한 할머니(78·여·강릉)도 박 할머니처럼 자식들 걱정에 역귀성을 선택했다.
박 할머니는 "회사원인 큰 아들이 이천에, 작은 아들이 천안에서 회사를 다닌다"며 "귀성·귀경길 고생하는 자식들이 안쓰러워 20년 전부터 역귀성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식들에게 줄 선물 보따리를 안고 성남행 버스를 기다리던 이계화(77·여·정선) 할머니는 자식들의 권유로 5년 전부터 역귀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정선에서 혼자 살면서 명절 때마다 명절 음식에다 차례상 준비를 혼자서 해 온 늙은 노모가 안돼 보였는지 자식들이 역귀성하라고 해서 올 추석에도 성남에 사는 아들네 집으로 간다"고 했다.
회사원 안희재씨(32·서울)는 "역귀성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부모의 자식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한 효도를 부모님께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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