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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감사원 지적에 잔머리 '들통'
작성 : 2011년 11월 25일(금) 21:35 가+가-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복지후생규정’에 지급근거도 마련하지 않은 채 사장결재만으로 5년간 26억 5,475만원을 지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1급 내지 2급 직원들에 대해 직책수행비를 지급해오다 2009년, 2010년에도 각각 지급대상을 3급, 4급 직위보유자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24일 감사원의 ‘지하철공기업 경영개선실태’ 감사결과 발표로 드러났다.

감사원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07년 감사원이 특별유급휴가인 효도휴가와 장기근속휴가를 폐지하라는 통보에 이를 폐지하는 대신 자기계발의 날이라는 또 다른 특별유급휴가를 신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009년 2월 감사원으로부터 퇴직휴가를 폐지하라는 통보를 받고도 아직까지 특별휴가 5일을 계속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4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함에 따라 소멸되는 월차휴가 보상금 및 감소되는 연장근로수당을 보전하기 위해 노사합의로 2004년부터 기본급을 인상하고 보전수당의 지급률을 인상하여 지급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 개개인의 임금총액 수준이 법 개정 전보다 저하되지 않으면 개별 임금 항목에 대한 소멸 및 감소분을 보전해서는 안 된다는 ‘근로기준법 시행지침’을 어긴 것이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하면 부산교통공사는 운수수입(2010년 결산기준 1879억원)으로 인건비(2226억원)조차 충당하지 못하면서도 조직과 인력의 효율화, 사업다각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비 절감없이 오히려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인력과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여 경영수지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기 기자 기사 더보기

newseye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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