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곤 김해시장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시비 부담이 79억7500만 원으로 도비 12억7500만 원에 비해 너무 많다"면서 경남도지사의 관심사업인 만큼 도의 부담금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12일 오전 시청소회의실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은 김정강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주요시책 종합추진상황 보고회'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총 48건의 국소별 주요시책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하나 체크하며 추진상황에 대한 성과를 점검, 분석하고 시행의 문제점이나 미흡했던 부분은 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김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후 난관도 많았지만 재정위기 탈출, 난개발 방지 등 우리 시 발전의 걸림돌을 해결하는 등 내실 있는 1년 6개월을 보냈다.”면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시책 발굴에 노력하고 특히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앞서가는 시정, 시민이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전철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시민 이용률이 60%, 부산시민 이용률이 40%로 실제 김해시민이 쇼핑 등을 위해 부산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면서 지역 내에 충분한 쇼핑, 문화 여가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속한 대책을 지시했다.

그리고 “현재 공동주책 건립 시 지역 업체 참여비율이 32%로 낮은 수치인데 앞으로 55%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라.”고 당부하고 “시민들이 제2창원터널의 내년 3월 개통이 미뤄질까 걱정이 많은데, 창원 출퇴근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