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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소방로봇 시연회 열어
12.29 14:00, “정찰로봇은 화재 상황 전달, 무인방수로봇은 불을 끈다!”
작성 : 2011년 12월 29일(목) 10:24 가+가-

무인방수로봇

지난 13일 기장소방서에 배치된 무인방수로봇과 내년에 지역 소방서로 배치될 정찰로봇의 화재진압작업을 선보이는 시연회가 열린다.

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29일 오후 2시 북구 금곡동 부산소방학교 소방전술관 4층 실제화재훈련장에서 정찰로봇과 무인방수로봇 시연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찰로봇을 투입해 화재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무인방수로봇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게 된다.

정찰로봇은 15㎝x21㎝, 무게 2.1kg으로,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 투입돼 60분 동안 현장내부 영상, 온도, 유독가스 등 정보를 실시간 영상과 함께 전송할 수 있다.

정찰로봇의 가격은 대당 2천만원에 달한다.

무인방수로봇은 125㎝x73㎝x75㎝(높이), 무게 160kg이며, 탱크 모양의 첨단장비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상단부분에 최대 60m의 소방호수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비는 복사열 최대 500℃ 환경에서 60분간 작동할 수 있으며, 분당 1톤의 물을 50m 사거리로 방수 가능하다.

또 12㎝ 높이의 수직 장애물이나 35도 이상의 경사로와 계단도 이동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1억1천만원에 달한다.

정찰로봇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무인방수로봇은 위험성이 높은 화재현장, 붕괴, 폭발 등에 소방공무원 대신에 접근하여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로봇들은 전기 등 위험시설이 밀집돼 소방공무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대규모 시설 및 사업장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무인방수로봇은 지난 13일 기장소방서에 시범 배치됐으며, 정찰로봇 4대는 사용자 교육을 마친 후 내년 1월 중에 배치될 예정이다.

부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소방로봇 배치로 대형화재, 폭발위험성이 있는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소방로봇의 효용성 등이 검증되면 확대·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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