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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이 되고자하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기장을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최현돌 전 기장군수가 색다른 출판기념회를 지난 9일 개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회의원, 정관계 인사, 연예인 등이 참여하여 인기몰이를 하는 다른 출판기념회와는 전혀 다른 평범한 지역 유권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전 군수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렇다할만한 유명인사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고, 대신 박사모 정광용 회장에 이어 해운대 주민들이 축사를 하였다. 특히 20대 초반인 김경민 학생(여, 경희대 1학년 재학)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된 인연으로 축사를 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 전 군수는 ‘징검돌이 되고 싶었네’라는 제목의 12년 군정 회고록에서 “시련과 역경의 시간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도전과 성취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반면 “조용히 지난날을 돌아보며 그 동안 군민으로부터 받은 성원과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지 고심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음해와 갈등이 조장되고 분란이 일어났다”면서 12년의 공직을 떠난 후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의 소치일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이 포용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며 조화로운 삶을 가꾸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회고록에서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 안경률 국회의원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기장을 선거구는 국회 정개특위 선거구획정 논의에서 기장군 독립선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