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수십회에 걸쳐 해외(중국)로 원정 출국, 불상의 중국여성과 성관계 목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 19일 추석 연휴기간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A모씨(39)를 검거,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태안에서 펜션업을 운영하는 A씨는 국내 수사권이 미치지 않는 중국으로 원정 지난 10일 오후7시께 중국 청도 청양의 한 민박집에서 성관계를 목적으로 필로폰을 구입한 뒤 필로폰 흡입기구(일명 후리베이스)를 이용 입으로 빨아 흡입하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다.

흡입기구를 이용한 필로폰 투약방식은 주사기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사람들이 도구를 이용해 손쉽게 제작 투약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일반인들 사이에 보편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함께 동반 출국 후 동반 투약 공범자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성관계를 목적으로 중국등지 원정 출국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