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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마지막 분교 동부초율포분교장 졸업식
작성 : 2016년 02월 16일(화) 20:11 가+가-

율포분교 졸업식

전교생 21명.

경남 거제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교장 노순영)은 거제시에서 분교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초등학교다.

67년전 1회 졸업생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고 자식들에 이어 손주들이 이 학교에서 꿈과 끼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 4일 제67회 율포분교 졸업식에서 다섯명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측은 전교 어린이회장으로 모든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었던 박한솔, 항상 예의 바르고 공손한 태도로 어른들을 대했던 김용환, 근면 성실한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한 주현욱,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자세로 많은 성취를 이루었던 최재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분리수거나 환경보전활동에 정성을 다했던 윤예리 어린이가 온 마을 어른들의 축하 속에 율포분교를 졸업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북적대는 졸업식은 아니었지만 의미는 컸다.

율포마을의 순수 우리말 의미를 살려 2015년 5월에 문을 연 ‘밤개 공부방’은 졸업식장이자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관이었다.

율포의 유지 ․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지역과 학교의 상생을 위해 힘쓰는 동남부농협조합장, 지역면장, 율포, 탑포, 쌍근 어촌마을 지역민, 후배이자 손주들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율포경로당의 어르신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식장을 방문, 소중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꾸준히 졸업생이 배출되고 학교의 명맥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년에 비해 함께 졸업하는 친구가 많아서 그런지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던 졸업식은 졸업하는 5명의 아이들의 답사와 답가 연주에서는 숙연함이 묻어났다.

67번의 횟수를 거친 율포분교 졸업식.

율포분교는 폐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수영, 승마, 골프, 스키 등)으로 거제에서 소문난 소규모 명문이 됐다.
서혜림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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