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병룡 장편소설 ‘잃어버린 꽃의 향기’ 출간
작성 : 2007년 04월 09일(월) 14:19 가+가-

거제 둔덕면 출신으로 통영시에서 2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소설가 김병룡(조선문학 부회장, 전 통영문협 사무국장 및 부회장 역임) 씨가 2001년 등단 이후 ‘역마’, ‘꽃 피는 은행나무: (전 3권 분량)’에 이어 세 번째 소설집‘잃어버린 꽃의 향기’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150여 년 전, 통제영이 있던 시기의 이 고장 풍물과 전통문화, 그리고 바다를 텃밭으로 안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생활상이 낡은 화폭 속의 그림처럼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져 있다.
통영시지의 문화재 편에 실린 해평열녀의 전설과 진주 임술민란을 소재로 삼은 장편소설로 황순원의 단편소설 ‘잃어버린 사람들’ 이후, 50여년 만에 ‘해평열녀’의 전설을 소재로 또 다른 얘기를 엮어낸 셈이다.
저자는 황순원의 단편 ‘잃어버린 사람들’을 읽지 않고 장편 소설을 구성했는데 나중에 작품해설을 읽고 소설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비슷해서 놀랐다고 했다.
소설은 한 남자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이 잃어버린 아름다운 가치를 감성적 필치로 그려냄과 동시에 남성 위주의 제도와 풍습에 짓눌러 힘겹게 살아온 옛 시대의 여인상과 가부장제와 부권이 추락하고 여성들의 파워가 급속도로 신장되는 이 시대의 여성상을 은근히 대비시키고 있다.
‘해평’ 바다위에 떠오른 동백꽃
옛 통제영시대를 배경으로 이 고장의 풍속과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서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장편소설이 나왔다.
황순원의 ‘잃어버린 사람들’ 에 이어 50여년 만에 해평열녀를 모티브로 한 또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은‘잃어버린 꽃의 향기’.
한 남자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시대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짙은 향수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자기중심적 욕망에 빠진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은근히 꼬집는다.
사랑의 힘으로 눈앞에 밀려오는 고통과 역경을 이겨나가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한 시대를 겨울나기 동백꽃처럼 살다간 여인! 진주민란의 주모자로 쫒겨 다니는 준석, 준석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순례!
그들의 순애보적 사랑이 한산해전과 통제영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고장에서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펼쳐진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잃어버린 사람들’ 에 이어 해평열녀를 소재로 한 장편으로 여권신장의 질주속에서 자기중심적 욕망과 에고이즘에 빠져드는 현대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남성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여성인권은 충분히 보장되고 배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각변동 수준은 곤란하다. 세상에는 ‘잃어버린 꽃의 향기’의 순례 같은 여자만 있어서도 안되고 ‘아내가 결혼했다’ 의 인아 같은 여자만 있어서도 안된다.
세 마디로 아름답고 처절하고 슬픈 소설이다.
옛 통제영 시대의 생활상이 자상하고 친절하게 쪽빛바다의 잔잔한 출렁임같이 때론 유장하게 펼쳐진다.
소설 속에 몰입하다보면 통제영시대의 사람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이 작품은 150여 년 전, 통제영이 있던 시기의 이 고장 풍물과 전통문화, 그리고 바다를 텃밭으로 안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생활상이 낡은 화폭 속의 그림처럼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져 있다.
통영시지의 문화재 편에 실린 해평열녀의 전설과 진주 임술민란을 소재로 삼은 장편소설로 황순원의 단편소설 ‘잃어버린 사람들’ 이후, 50여년 만에 ‘해평열녀’의 전설을 소재로 또 다른 얘기를 엮어낸 셈이다.
저자는 황순원의 단편 ‘잃어버린 사람들’을 읽지 않고 장편 소설을 구성했는데 나중에 작품해설을 읽고 소설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비슷해서 놀랐다고 했다.
소설은 한 남자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이 잃어버린 아름다운 가치를 감성적 필치로 그려냄과 동시에 남성 위주의 제도와 풍습에 짓눌러 힘겹게 살아온 옛 시대의 여인상과 가부장제와 부권이 추락하고 여성들의 파워가 급속도로 신장되는 이 시대의 여성상을 은근히 대비시키고 있다.
‘해평’ 바다위에 떠오른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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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룡 작가 |
옛 통제영시대를 배경으로 이 고장의 풍속과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서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장편소설이 나왔다.
황순원의 ‘잃어버린 사람들’ 에 이어 50여년 만에 해평열녀를 모티브로 한 또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은‘잃어버린 꽃의 향기’.
한 남자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시대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짙은 향수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자기중심적 욕망에 빠진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은근히 꼬집는다.
사랑의 힘으로 눈앞에 밀려오는 고통과 역경을 이겨나가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한 시대를 겨울나기 동백꽃처럼 살다간 여인! 진주민란의 주모자로 쫒겨 다니는 준석, 준석에게 무섭도록 헌신적인 순례!
그들의 순애보적 사랑이 한산해전과 통제영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고장에서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펼쳐진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잃어버린 사람들’ 에 이어 해평열녀를 소재로 한 장편으로 여권신장의 질주속에서 자기중심적 욕망과 에고이즘에 빠져드는 현대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남성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여성인권은 충분히 보장되고 배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각변동 수준은 곤란하다. 세상에는 ‘잃어버린 꽃의 향기’의 순례 같은 여자만 있어서도 안되고 ‘아내가 결혼했다’ 의 인아 같은 여자만 있어서도 안된다.
세 마디로 아름답고 처절하고 슬픈 소설이다.
옛 통제영 시대의 생활상이 자상하고 친절하게 쪽빛바다의 잔잔한 출렁임같이 때론 유장하게 펼쳐진다.
소설 속에 몰입하다보면 통제영시대의 사람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