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나는 꼼수다’가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에서는 회원 382명을 대상으로 연애에서의 꼼수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연애 중 꼼수를 사용한 적인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69.9%(267명)로 ‘없다’라고 응답한 30.1%(115명)보다 2배 이상이 많은 반면 ‘상대의 꼼수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있다’(88.7%. 339명)라는 응답자가 ‘없다’(11.3%. 43명)라는 응답자보다 월등히 많게 나왔다.

꼼수를 사용한 응답자의 꼼수의 방법으로 ‘일 때문에’(39.0%. 104명), ‘몸이 아파서’(29.6%. 79명), ‘집안, 동창회 모임 등’(24.3%. 65명)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연애 중 경험한 참기 힘든 상대의 꼼수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191명(50.0%)가 몰래 소개팅을 하거나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 ‘양다리’라고 응답했으며, 그 뒤로 데이트 비용(26.7%. 102명), 애인보다 친구(13.4% 51명)라고 응답했다.

이런 상대의 꼼수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모른 척 해준다’ 와 ‘지금은 넘어가지만 나중에 문제 삼는다’의 응답자가 64.9%(248명)로 나타나 알면서도 상대를 배려해 그 순간을 묵인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