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식약청, "달게 먹는 습관, 비만위험 높여"
작성 : 2011년 11월 24일(목) 10:54 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설탕·쨈류 등 첨가당을 섭취하는 정도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달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우리나라 성인 16,992명(남자 9,831명, 여자 7,161명)을 대상으로 6년에서 12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총 당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 적은 있지만 첨가당에 대한 연구는 드문데다 장기간추적조사인 코호트연구가 수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결과의 주 내용은 ▲우리나라 성인들의 첨가당 섭취량 증가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더 달게 먹는 식습관 ▲남성이 여성보다 첨가당과 대사증후군간의 더 높은 상관관계 등이다.

조사 대상자의 하루 평균 첨가당 섭취량은 1998년 13.1g에서 2008년 17.8g으로 36% 증가하였고, 남성은 17.6g, 여성은 11.8g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첨가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대사증후군이 발생한 사람은 1,896명으로 전체의 13.7%를 차지하였으며, 이를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1년간 발생 수로 환산하면 남성 39.1명, 여성 26.9명에 해당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첨가당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8g/day이하)보다 높은 그룹(22g/day이상)에서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 비만 위험은 28%,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22%,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은 3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첨가당 22g 섭취는 일반적으로 콜라·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한 캔으로도 충족될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첨가당 섭취량 정도와 대사증후군 발생 과의 의미있는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늘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총 열량과 상관없이 첨가당 섭취가 많아질수록 비만위험도가 높아져 만성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식품 조리 시 설탕, 시럽 등 첨가당을 적게 넣고 식품 구매 시 식품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덜 달게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우리나라 평균 총 당류 섭취량은 2007년 조사결과 하루 평균 48g으로 WHO에서 목표로 하는 1일 50g(2,000kcal 기준, 총 섭취열량 중 10%에 해당)과 유사한 수준이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