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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율무차, 커피보다 '세균' 많아
작성 : 2011년 12월 20일(화) 13:35 가+가-
서울 도심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 미생물 검사 결과 다량의 세균이 검출돼 서울시가 즉시 해당 자판기 율무차 판매를 정지 시켰다고 20일 밝혔다.

판매가 정지된 26대 자판기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에 따른 제재로 실외 설치 자판기 커피·율무차·생강차 등 위생취약 예상 음료 254건 중 26건(10.2%)이 세균수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커피 117건은 모두 안전했으나 특히 율무차 98건 가운데 23.5%에 달하는 23건에서 세균이 검출됐고 또 코코아·유자차·둥굴레차가 각 1건씩으로 그 중 기준치(ml 당 3000이하)보다 60배나 많은 180,000마리의 세균이 나온 율무차도 있었다.

또한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서울형 안심자판기를 비롯해 차량 통행이 많은 길거리에 설치된 위생 취약 자판기, 상반기에 청결수준이 불량해 시정지시를 받은 자판기 등 총 6,305대에 대해서도 영업자 준수사항 등 중점 점검해 규정을 위반한 자판기 757대(12%)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례는 ‘자판기 안 청소불량과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표시사항 미기재’ 246건, ‘자판기 대수·운영자·설치 위치 변경 미신고’ 52건, ‘기타 차양시설 미설치’ 등 13건, ‘무신고 영업’ 13건, ‘기준초과’ 26건 그 외 ‘무단철거·고장방치’ 407건 등이다.

서울시는 세균수 기준을 초과하여 시민에 판매한 자판기 26대에 영업정지 처분하고, 표시사항 미기재 등 경미한 위반 자판기 324대는 행정지도 했다. 407대의 무단멸실 자판기는 1차 자진폐업 안내 후 미이행 시 직권정리 할 계획이다.

또한 자판기의 안전한 위생관리를 위해 유통기한이 지난 부패·변질된 제품의 취급을 금해야 하며, 세균이 모두 사멸되는 70℃ 이상 음용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재료통, 급수통, 급수호스 등 원료와 직접 접촉하는 기구류는 매일 세척 또는 소독해 주어야 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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