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직장인 80%, 가족과 대화 시간 1시간이면 끝
기혼 남성 ‘자녀’, 기혼 여성 ‘남편’과 대화 힘들어
작성 : 2012년 05월 02일(수) 10:53 가+가-
남녀 직장인 중, 가족과의 대화가 원만하게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고, 특히 기혼 남성은 ‘자녀’와의 대화가, 기혼 여성들은 ‘남편’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 직장인 1,048명을 대상으로 <가족간 대화 시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가족과의 대화가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잘 이뤄진다’고 답한 사람은 22.8%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보통이다(50.2%)’라고 대답했으며, ‘가족간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7.0%였다.

그렇다면 가족 구성원 중 대화가 가장 어려운 사람은 누구일까?

결혼 유무와 성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기혼 남성 직장인들은 ‘자녀와의 대화가 어렵다(42.9%)’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기혼 여성 직장인들은 대화가 어려운 상대로 ‘남편(47.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혼 직장인들은 남녀 모두 대화가 어려운 상대로 ‘부모님(미혼 남성_79.7%, 미혼 여성_80.7%)’을 꼽았다.

한편, 남녀 직장인들이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은 1시간 내외가 전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질문한 결과, △30분 미만이 39.3% △1시간 40.7%로 나타났고 △2시간 이상은 20%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직장인들에게 가족과의 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각자 바빠 대화할 시간이 없기 때문’을 선택했다.

하지만 가족과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 차순위는 결혼유무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미혼 남녀 직장인들은 ‘대화시간 부족’ 다음으로 △서로 취미나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가 어렵다(미혼 남성_24.3%, 미혼 여성_28.4%)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혼 남성 직장인들은 △일과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28.6%)을 차순위로 꼽았고, △기혼 여성 직장인들은 미혼 남녀와 마찬가지로 △서로 취미나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가 어렵다(31.8%)는 의견을 차순위로 꼽았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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