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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표 부정 · 재검표 주장, 여론 46.4% '동의 못해'
문재인 지지·민주통합당지지 응답자 동의 비율 높아...당선 망실감의 반영
작성 : 2013년 01월 17일(목) 19:12 가+가-

출처: 모노리서치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으며, 재검표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 46.4%는 ‘억측과 음해로 동의할 수 없다’, 28.4%는 ‘근거와 타당성이 있어 동의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1월 16일 저녁 전국 성인 남녀 1,085명에게 ‘선생님께서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제18대 대선 부정개표와 재검표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받은 결과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2%였다.

동의할 수 없다는 응답은 50대(56.2%)와 경북권(56.2%), 사무관리직과 생산·판매·서비스직(각각 58.2%)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은 30대(37.2%), 경기권(31.2%), 학생(33.9%)에게서 가장 많았다.

제18대 대선 부정 논란은 개표 직후부터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17일에는 일부 시민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재검표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서 대선 개표 공개시연을 벌이기도 했다.

또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청원이 제출돼 2만5천여명의 서명이 모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직후에도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 수개표로 재검표를 실시했으나 큰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고,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한 당시 한나라당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44.8%, 민주통합당 지지응답자의 44.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며 “실제 객관적 판단보다는 지지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을 인정하기 싫은 망실감이 반영된 조사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85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p이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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