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지난 1일 2014년 올해의 최다 검색어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로또가 검색어 상위를 기록해 화제다.

로또는 네이버에서 2위, 다음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양대 포털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모바일의 올해의 최다 검색어 1위는 날씨였으며, 3위 다음, 4위 웹툰 순이었다. 다음에서는 1위 네이버, 2위 날씨, 3위 유튜브, 4위 농협 인터넷뱅킹이었으며 로또는 8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로또가 2014년 한해 동안 많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올해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도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한 로또 정보업체에서는 2014년 로또 1등 당첨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616회 로또 1등 16억 당첨자 강명환(가명) 씨는 “꾸준히 구매한 끝에 그토록 바라던 로또 1등에 당첨됐다”며 “1등 당첨 비결은 낙첨에도 실망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604회 로또 1등 12억 당첨자 주영호(가명) 씨는 "당첨됐을 때는 기분이 이상하고 한동안 멍했다"며 "곧 '아 이제 살맛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1등 당첨금을 계획적으로 쓰지 않으면 금세 탕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나눠 당첨금을 분배하고 계획을 세워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오랜 꿈이었던 디저트 카페를 개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또 591회 1등 29억 당첨자 김혜영(가명) 씨는 맞벌이를 하는 세 아이의 엄마다. 김 씨는 이 업체 게시판에 "워킹맘으로 사는 것이 정말 힘들다"며 글을 올렸다.

그녀는 "한번은 아이가 아파서 우는데 회사에서 반차를 못 쓰게 해 발만 동동 굴렀다"며 "그때 정말 그만두고 싶었는데 돈 때문에 참았다"고 서러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쳇바퀴처럼 살던 나에게 로또는 희망이었다"며 "로또 정보업체를 믿고 매주 1만원씩 로또를 구매했는데 1등에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들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 정보업체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에게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1명의 실제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최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최다배출’ 인증을 받는 등 온라인 로또명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