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 Wee센터(교육장 권혁수)가 오는 13일(금)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꿈다짐 뮤지컬’을 실시한다.

학교 부적응 학생 및 위기학생 지원, 진로개발 지원을 위해 기획된 이번 뮤지컬은 성남관 내 중고등학생 23명과 2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보영 작가의 창작극으로 학교폭력과 왕따, 강제전학, 부모님의 반대와 부상 등으로 좌절된 꿈을 되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변화무쌍’의 음악이 더해져 하나의 뮤지컬 작품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무대에는 8월부터 약 4개월 간 집단상담을 비롯하여 중창, 합창, 앙상블, 안무, 연기 등의 수업을 받아온 약 34명의 중고교 학생이 오른다.

학생들을 지도한 변화무쌍 이인혜 음악감독은 “스스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며, 극의 콘셉트와 흐름을 깊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작곡, 편곡하는 등 뮤지컬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뮤지컬 및 노래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4개월의 기간 동안 기본적인 호흡부터 발성, 무대에서의 가창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며, 특히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던 친구가 이번 뮤지컬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Wee 센터 관계자는 “주 4회 이상 모이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단 한 명의 학생도 빠지지 않고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전문 뮤지션의 지도 하에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꿈다짐 뮤지컬은 11월 13일(금) 성남시청 1층 온누리관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oes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